부신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진료 중 "부신 기능이 좀 떨어진 것 같습니다."라는 의사의 말에

‘부신하고 이 증상하고 무슨 관계가 있지?’라고 궁금했던 적 없으신가요?

 

‘부신 기능 저하증’이란,

부신의 기능 이상으로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코티솔)의 분비가 저하되어 발생하는 병을 말하는데요.

 

부신은 우리 몸의 다양한 기능을 하는 중요한 기관인 만큼, 

부신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증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치료해야겠죠?

 

오늘은 가정의학 전문의 김상만 원장님과 함께

부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증상이 생기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코티솔이라는 부신 호르몬이 하는 일에는

혈압조절, 혈당 조절, 항염증 반응, 면역 반응 등이 있는데요.

 

그중에 혈당 유지가 안되거나 에너지 생산 능력이 떨어진 경우에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집니다.

부신이라고 하는 것은 오전 8시에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데

부신이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혈당을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지거나

잠을 자도 자도 개운하지 않은 만성피로도 느끼게 되는데요.

 

오전 11시가 되면 갑자기 부신 기능이 떨어지는 시기가 오기 때문에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서 그때는 설탕이 함유된 커피 등을 조금 먹어줘야지 기운이 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설탕(당)이 있고, 카페인이라고 하는 부신 피질을 자극해 주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부신을 늘려주고 당을 높여주기 때문에 조금 괜찮아지는 건데요.

 

부신이라고 하는 호르몬은 아침에 최대가 되고 오후가 되면서 밤까지 감소하게 되는데

만약 부신에 문제가 생기면 저녁 수면 시간에 잠을 잘 못 자게 되고,

그러다 보면 아침에 다시 일어나기 힘들게 되죠.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 부신 기능 저하증의 초기 증상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갑자기 기운이 빠지는 것도 바로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를 못하기 때문에

부신 기능이 떨어져서 저혈당이 오는 것인데요.

저혈당을 보상하기 위해 음식을 먹으면서 탄수화물 중독에 빠지게 되면

비만이라던가 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증상은 괜히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것인데요.

혹시 공황장애 아닌가요? 심장에 무슨 일 없나요? 이런 쪽으로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실제로 부신 기능이 저하가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게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다음으로는 잠에 잘 들지도 않지만, 잠이 들어도 중간중간에 자꾸 잠에서 깨게 됩니다.

 잠을 잘 때는 뇌에서 에너지를 굉장히 많이 쓰기 때문에 에너지가 필요한데요.

뇌의 에너지원인 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져 잠에서 계속 깨게 되는 것입니다.

 

이랬을 때 주로 수면제를 섭취하곤 하는데요.

뇌의 저혈당 문제는 계속 방치되기 때문에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게 되면

뇌 기능이 자꾸 떨어져서 기억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저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많이 내게 되기도 합니다. 

 

2. 혈당 유지 및 에너지 생산능력에 관한 증상

1)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만성피로)

2) 갑자기 기운이 빠진다.(저혈당 증상)

3) 괜히 가슴이 두근거린다.

4) 잠이 중간에 자주 깬다.

5) 사소한 일에 짜증을 많이 낸다.

 

3. 항염증 효과와 면역기능

 

부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항염증 효과와 면역 기능인데요.

이것도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알레르기 증상이 재발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라고 하는 반응을 부신이라고 하는 코티솔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가 되면 잘 막다가

부신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알레르기를 막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는 증상도 있는데요.

입이 자주 헐거나 염증이 여러 곳에 자주 생기게 되는 것이죠.

 

그다음으로는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증상이 사라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요.

부신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회복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감염 후에 오랜 기간 기침을 계속하게 되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하고 나면 큰 병이 나거나 드러눕게 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부신이 고갈이 되면 부신 기능이 떨어지면서

면역 기능이 떨어지니까 큰 병이 나거나 입원을 하게 되는 것이죠.

 

추가로 임파선이 자주 붓거나, 이유 없이 관절이 아프고 통증이 심해지는 것도

부신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1) 알레르기 증상이 자주 재발한다.

2)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

3) 입이 자주 헐거나 염증이 여러 곳에 자주 생긴다.

4) 수술 후 회복기간이 길어진다.

5)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

6)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하고 나면 큰 병이 나거나 드러눕는다.

7) 목 주위에 임파선이 자주 붓는다.

8) 이유 없이 관절이 아프거나 통증이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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