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2편)

녹십자 아이메드 대표 원장, 김상만 원장님께서 알려주시는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

오늘은 부신 기능에 문제가 생길 때 발생하는 증상 중

스트레스 대처능력, 자율신경 기능저하와 관련된 증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신 호르몬의 대표 격인 코티솔이라고 하는 호르몬은 다른 말로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스트레스 받으면 나타나는 호르몬에는 대표적으로 에피네프린, 노에피네프린, 코티솔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대처능력을 부신이 갖다주는데

이게 떨어지게 되면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능력이 아예 없고

내가 어떤 일을 해야 될지 명확하게 떠오르지가 않고, 집중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코티솔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요.

부신 기능이 나빠지면 코티솔이 중추신경계 자극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집중도도 떨어지고 일의 능률도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갑자기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꼭 의심해야 되는 것이

바로 이제 부신 기능 저하라고 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옛날에는 세 가지 네 가지 일을 모두 잘 처리했던 사람이

어느 순간 한두 가지의 일을 처리하는 데도 로딩이 걸리고,

스트레스가 발생하면서 생각이 혼란스러워지기도 하는데요.

이 부신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계속 일을 쌓아둔 채로 해결을 못 하게 됩니다.

 

이상해진 게 아니라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조금 번아웃이 됐다고 보시면 되고,

'부신 기능 저하증'을 '번아웃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부신의 역할 중 혈압과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이 있는데요.

자율신경을 통해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신에 문제가 생기면 이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신 기능 저하증 환자들은 혈압이 낮거나 들쑥날쑥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이유 없이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할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부신과 소화 기능, 무슨 상관이 있어요?'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소화 기능 역시 자율신경에 의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부교감신경은 장의 운동을 촉진시키고, 교감신경은 그것을 억제시키면서 조화를 이루어야

장운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소화가 잘 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부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이 운동에도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 과민하게 수축을 하고 있다던가 위장운동을 못한다던가

이렇게 되면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특별한 이유 없이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할 것 같아서 내시경 등 검사를 받아보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내시경 결과에는 문제가 없을 건데요.

그러면 대체 왜 그런가에 대해 고민하다가 '소화불량이나 스트레스인가?'라고 생각하시게 되겠죠

 

스트레스로 인해 부신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된다면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고,

병원에 가면 신경성 위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으시게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눈이 침침하고 물체가 흐릿하게 보인다는 것인데요.

도대체 눈과 부신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 궁금하시죠?

우리 몸에서 이런 빚이 들어오거나 이런 걸 조절할 때, 그 조절하는 근육이 '홍채'라는 근육입니다

하지만 부신 호르몬이 떨어지게 되면 근육 기능이 떨어지고,

홍채도 힘이 없어지면서 빛의 조절을 잘 못 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눈이 침침하고 물체가 흐릿하게 보일 수가 있고

마찬가지로 귀에서도 이런 기압을 조절하는 '유스타키오관'을 조절하는

그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바로 이명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신의 기능이 떨어지면 이렇게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여러 개로 반복된다 싶으면 '부신 기능을 체크해 봐야겠군!'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시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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