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기능저하증 치료를 위해서는 부신 사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러한 부신을 해치는 수많은 원인들이 있다고 합니다.
부신 호르몬은 우리 생활 속에서 계속 사용되는데요.
특히 스트레스는 부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부신 호르몬은 이러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공급해 주지만,
과잉 분비될 경우 부신의 기능을 망가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부신 기능을 저하시키는 각종 질병과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이 존재하는데요.
오늘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상만 원장님과 함께
부신을 해치는 원인들과 치료 원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1. 부신을 해치는 원인들
부신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부신이 하는 역할을 조금 없애줘야 합니다.
부신을 가장 많이 쓰는 건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1)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그냥 내가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게 되면 그게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놀고 싶은데 놀지 못하고 일하는 것, 시원하고 싶은데 더운 날씨가 있는데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하고 나의 감정하고 잘 맞지 않게 될 경우에는 부신 호르몬을 사용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부신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스트레스를 좀 줄여줘야 합니다.
2) 염증(장)
두 번째는 '보이지 않는 염증'
우리 몸에는 잘 보이지 않는 염증이 매우 많고, 그 염증이 가장 흔하고 많은 곳이 바로 '위장'입니다.
우리가 장에 염증이 많고 위에 염증이 많고
건강검진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위험이 없는 분은 없어요.
특히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곳, 구강에는 잇몸 질환, 치석을 비롯한 염증이 많고, 비강, 눈, 피부, 귀에도 염증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염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신호르몬이 필요하기 때문에 염증을 고쳐 부신 사용을 줄여줘야 합니다.
3) 과로
과로라고 하는 것은 부신 기능이 회복되기 전에 또 일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휴식 없이 일하고, 잠을 깊이 못 자는 것 역시 부신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4) 저혈당
저혈당은 부신하고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부신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바로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저혈당이 오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뇌 기능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글루코코티코이드라고 하는 부신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요.
그래서 저혈당이 있다고 하는 것은 부신을 해치게 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5) 염분 섭취 부족
부신기능저하증 환자들 보면, 건강에 좋다고 무조건 싱겁게 먹는 분들이 있는데요.
너무 짜게 먹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싱겁게 먹게 되면 염분이 없어서
그 염분 대신에 뭔가 해야 되는 호르몬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부신 호르몬인데요.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염분을 너무 안 먹는 것도 부신 기능을 저하시키는 구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알레르기
알레르기 염증이기 때문에 싸워서 이기기 위해 부신 기능이 많이 소비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스트레스를 갑자기 받는 경우에도 부신 기능이 떨어지고, 없던 알레르기가 생기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7) 출산 염증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출산을 하게 되면 염증이 여기저기 굉장히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그 염증을 또 치료하기 위해서 부신 기능이 많이 필요한데, 부신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산후 우울증이 오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8) 싫은 사람과의 만남
사귀기 싫은 사람과의 만남, 이것도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데요.
주부분들 중에 부신기능저하증 환자는 시부모와의 갈등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편과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고, 자식과의 갈등도 있죠.
우리 생활에서는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신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9) 약물남용(중독), 커피
부신기능저하증 환자들이 약물 남용이 되기도 쉽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제일 많이 중독이 되는 게 커피라고 합니다.
커피는 부신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지만 자극만 할 뿐 부신을 만들어주지는 않기 때문에 부신 고갈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0) 술
술은 뇌기능을 억압해서 내가 받는 스트레스를 잊게 하는데요.
술을 먹으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그걸 높여주는 이런 과정에서도 부신이 과잉으로 분비가 됩니다.
그래서 술도 남용을 하다 보면 부신 기능의 구멍이 됩니다.
11) 약물
피로회복제와 같이 기운 난다는 약물들,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것들
이런 것들은 대부분 다 부신 기능을 고갈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2) 소화장애(장내세균 불균형)
소화장애라든가 장내세균 불균형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신을 조절을 해줘야 합니다.
13) 어지럼증(빈혈)
빈혈이라고 하는 것은 헤모글로빈이 없어져서 우리 몸에서 빈혈을 느끼는 거지만
빈혈 수치가 낮아도 어지럽지 않은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건 부신이 보상을 했기 때문인데요.
어떻게 보면 그게 부신을 계속해서 남용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14) 중금속 오염
우리는 중금속에 우리 몸이 오염되는지 느끼질 못하는데요.
우리 몸이 조금씩 적응을 하면서 중금속이 축적되기 때문에
내 몸에 어떤 문제를 일으킬 때까지는 못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적응할 때 바로 부신 호르몬이 도와준 것인데요.
그래서 중금속 같은 것들도 부신의 어떤 구멍이 될 수가 있습니다.
15) 면역력 저하
부신 기능이 떨어져도 면역이 저하되지만
또 면역력이 저하되면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부신 호르몬이 동원돼야 합니다.
16) 가공식품
가공음식들은 자연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공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첨가제들도 우리 몸에서 대사가 되고
독성이 안 되려면 간의 해독과 부신 기능이 필요합니다.
17) 성격
부정적인 사고방식이라고 하는 생활태도가 굉장히 부신을 많이 깎아먹습니다.
안될 거 같은 것, 불안한 것, 자신감이 없는 것.
생각보다 긍정적인 사고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성격도 부신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
2. 부신을 해치는 원인 치료를 위한 원칙
보통 스트레스가 많은 분들은 평생을 그래왔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 못하는데요.
부신 치료의 가장 근본은 나의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목록을 작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아는 것.
그래서 그러한 구멍을 메꾸기 위해서는 나의 구멍이 뭔지를 알아야 되는데
대부분 부신기능저하증으로 내원하는 분들은 그 구멍을 잘 모른다고 합니다.
몰랐기 때문에 부신기능저하증이 온 것인데요.
그래서 이러한 구멍이 우리 생각보다 잘 보이지 않게 있기 때문에
무조건 부신만 강화시켜주고 부신 호르몬을 주는 게 치료가 아니라
바로 이 구멍을 메꿔주는 원칙이 굉장히 중요하고
구멍을 메꾸기 전에 그 구멍이 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